[21대 대선] '물밑 내조' 김혜경, '전면 지원' 설난영…여사들의 다른 행보에 숨은 전략
【 앵커멘트 】 대선 후보 배우자들의 지원 경쟁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는 평가입니다. 똑같이 전국을 누볐지만, 유권자들에 호소하는 방식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안병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공식 선거 운동 내내 동반 일정이 없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사전투표 역시 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지난달 29일) - "이렇게? (고생하셨습니다)"
공식 발언도 자제해 대외적인 존재감은 약했지만, 김 여사의 '발'은 종교계를 분주히 누볐습니다.
선거운동 첫 날부터 조계종 중앙신도회 행사를 찾았고, 이어 서울 명동성당, 충북 단양 구인사, 경남 합천 해인사 등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정치적 색채가 옅은 곳에서 '사회통합' 메시지를 전하려는 행보로 분석됩니다.
또 이 후보의 동선과 겹치지 않도록 일정까지 조율했는데, 국정에 개입하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정치적 동반자 이미지를 내세우며 유세장 전면에 섰습니다.
김 후보 역시 '설난영이 곧 김문수'라는 슬로건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설난영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지난달 31일) - "김문수는 깨끗합니다. 김문수는 정직합니다. 김문수는 유능합니다. 맞습니까?"
붉은색 선거 운동복 차림으로 재래시장을 순회하고, 직접 마이크를 잡을 때 대부분 김 후보와 함께였습니다.
연고지인 호남에서는 독자 행보가 눈에 띕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는 김 후보를 대신해 광주로 내려갔고, 이어 순천에서도 바닥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두 배우자의 호감도는 동률, 치열했던 내조 경쟁의 승자 역시 선거 결과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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