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사전 투표 하고서 "또 투표하겠다"... 술 취한 50대 소동

권경훈 2025. 6.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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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울산에서는 사전 투표를 했는데 또 투표를 하겠다거나 투표소를 촬영하다 제지 당하는 소동이 잇따라 발생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중구 중앙동 제1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 A씨가 투표를 시도하다 제지됐다.

오전 9시쯤에는 북구 농소3동 제6투표소에서 여성 유권자 1명이 투표소 내부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일하는 모습과 다른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모습 등을 휴대폰으로 찍다가 제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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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촬영하려다 제지 사례도
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오후 울산 남구 월평초등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신정4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본인 확인을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울산에서는 사전 투표를 했는데 또 투표를 하겠다거나 투표소를 촬영하다 제지 당하는 소동이 잇따라 발생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중구 중앙동 제1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 A씨가 투표를 시도하다 제지됐다. 선거인명부 확인 과정에서 이미 지난달 30일 사전 투표한 것을 확인한 선거사무원들이 "또 투표할 수 없다"고 A씨를 밖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A씨는 오후 1시쯤 다시 투표소로 찾아와 횡설수설하면서 소란을 피웠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오전 9시쯤에는 북구 농소3동 제6투표소에서 여성 유권자 1명이 투표소 내부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일하는 모습과 다른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모습 등을 휴대폰으로 찍다가 제지 당했다. 선거사무원들이 촬영 중단 및 퇴장을 요구했지만 이 여성은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투표소 밖으로 나갔다.

앞서 오전 6시 40분쯤 동구 일산동 제2투표소에서는 한 남성이 투표용지를 받기 전 서명 도용 가능성을 주장하며 선거인명부 확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정자로 쓰지 않고 흘려 써 선거사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또 투표용지의 진위를 따지면서 유튜브 생중계를 하려다 경찰과 사무원에 의해 퇴거 조치됐다. 울산선관위는 이 남성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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