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2025] 스타링크 한국 진출?…"위성통신, 서비스 비용이 관건"

대전= 이병구 기자 2025. 6. 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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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일 케이티샛(KT Sat) 기술총괄 전무이사가 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국제우주컨퍼런스 'ISS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로 대표되는 지구 저궤도(LEO) 위성 통신이 등장하며 통신 산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의 형태보다는 합리적인 비용과 사용자의 접근성이 위성통신 성공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경일 케이티샛(KT Sat) 기술총괄 전무는 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국제우주컨퍼런스 'ISS 2025'에서 "위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어떤 통신 인프라를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비용(affordable service)"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의 구현 방식보다 사용자의 접근성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KT Sat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도입에 맞춰 다중궤도(Multi-orbit) 위성통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고도 300~1000킬로미터의 저궤도 위성과 고도 5000~2만킬로미터의 중궤도(MEO) 위성,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GEO) 위성을 모두 활용·통합해 통신 품질을 향상시키는 전략이다.

이날 패널 토론에 참여한 레지스 그라서 프랑스 베르틴 테크놀로지스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에얄 트라흐트만 싱가포르 애드밸류이노베이션 부사장 등은 기존 무선 주파수(RF) 방식과 레이저 기반의 광통신 방식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향후 유리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위성과 위성 또는 위성과 지상국 사이에서 신호를 송수신하는 방법인 RF 방식은 통신량이 많아지면 서로 간섭이 생긴다는 문제가 있다. RF 대신 레이저를 사용하면 간섭이 거의 없는 대신 구름과 대기에서 산란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 서로를 보완할 수 있다.

최 전무는 "오늘날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쇼핑, 유튜브 시청 등 수많은 활동은 통신 인프라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며 "연결성(connectivity)은 인간의 기본 권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6세대이동통신(6G) 시대에는 70억명의 인간뿐 아니라 수백억개의 장치들이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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