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트럭 질주…디젤株에 먹구름
디젤 소비량 4년내 26% 줄 듯
중국 내 디젤 소비량이 2029년까지 지난해 대비 26%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기 트럭 판매가 증가하면서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중국에서 전기 트럭은 소형 상용차 판매의 2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월 대비 비중이 9%포인트 올랐다. 대형 트럭은 전기차가 전체 판매의 15%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세 배 증가한 규모다.
기존 트럭 시장을 주도하던 디젤 차량 판매는 줄었다. 상반기에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액화천연가스(LNG) 트럭의 소비 증가도 디젤 트럭 판매가 줄어든 요인이다.
중국 내 디젤 수요도 감소했다. 중국의 생산량과 수입량을 모두 포함한 디젤 수요는 지난 4월에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378만 배럴(하루 기준)을 기록했다. GL컨설팅은 중국의 디젤 소비량이 2029년 말까지 작년보다 2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세금 감면 등 각종 전기차 소비 혜택으로 화석연료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 정부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노후 차량 교체 프로그램을 시행, 전기차 구매 혜택을 제공 중이다. 현재 디젤은 중국 석유 수요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내 디젤 소비의 70% 이상은 도로 화물 운송, 광산, 건설 현장 관련 차량에서 나온다.
전기 트럭은 중국에서 대부분 단거리 운행이나 항만 등 일부 현장에서 사용된다.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고 충전소가 늘어나면 전기 트럭의 활용 범위는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의 쩡위췬 회장은 지난달 트럭용 신형 배터리 출시 행사에서 “3년 안에 전기 트럭이 신차 판매의 50%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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