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채워 깨끗하게… 이웃사랑 전해요"

충청투데이 2025. 6. 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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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감신문 - 서산
▲ 어울림 도배봉사단은 지난달 7일 고북면에 거주하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도배봉사 활동을 펼쳤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어울림 도배봉사단(회장 최상운)은 지난달 7일, 고북면에 거주하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8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도배봉사 활동을 펼쳤다.

2017년에 설립된 이 단체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총 15명의 회원이 한 달에 두 차례씩, 6명 정도씩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두가 뜻을 모아 구성된 도배봉사단체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람 있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최상운 회장은 지난 5년 동안 회장직을 맡아오며, 회원들 대부분이 직장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어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의 헌신적인 활동은 지난 5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난관리 유공자 포상식에서 인정받아, 취약계층 대상 도배·이불 세탁 및 수해지역 침수가구 도배 활동 등의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울림 도배봉사단은 재능기부자들로 구성돼 있어 도배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이 가진 각자의 능력을 살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최상운 회장은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정이 많지만, 회원들과 함께 조금씩이라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며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미경 명예기자>

호박 심어 가을 나눔 준비한 대산봉사회

대한적십자 대산봉사회(회장 장순복)는 지난달 9일, 대산읍 운산리 168번지 일대의 유휴농지 100평에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호박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1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 회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방치된 국유지 농경지에 호박을 심어 가을철 수확 후 호박죽이나 호박 말랭이로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자는 아이디어가 채택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회원들은 호박 묘를 직접 준비하고, 로터리 작업과 비닐 씌우기, 묘종 식재 등 전 과정을 손수 진행했다.

특히 호박을 심는 날에는 비가 내려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우비를 입고 이웃을 위한 마음 하나로 끝까지 정성을 다해 작업을 마쳤다.

봉사회는 앞으로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가을이면 커다란 늙은 호박을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한 호박은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에게 호박죽 등으로 조리해 전달함으로써, 건강을 챙기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봉사로 이어질 계획이다.

장순복 회장은 "요즘 농촌에는 유휴농지가 많이 방치돼 있어 안타깝다"며 "농사가 힘들고 외면받고 있지만, 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하면 십시일반의 힘으로 농지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소외된 이웃도 도울 수 있다"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나눔이 더 많은 봉사단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명예기자>

오남성결교회, 절약·나눔의 장 아나바다 행사

오남성결교회(담임목사 천석범)는 지난달 18일, 권사회와 여전도회 주관으로 교육관에서 성도들이 함께 참여한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한 차례 열리는 행사로, 성도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생필품 등을 모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서로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판매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행사, 그리고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의 선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측은 "이기적인 세상 속에서 성경의 가르침대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감사와 기쁨으로 성결한 삶을 살아가자는 뜻에서 이번 아나바다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 교환을 넘어, 이웃에게 본이 되는 신앙 실천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나바다 운동은 과거 보릿고개와 외환위기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시절, 새마을운동과 함께 생활 속 절약과 나눔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적 부흥을 이끈 원동력 중 하나였다. 당시 국민들은 '내가 아끼고, 안 쓰는 물건을 나누고, 바꾸고, 다시 쓰자'는 구호 아래 실천해왔다.

그러나 오늘날의 젊은 세대는 이러한 경험이 부족한 탓에, 나눔과 절약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대 간의 인식을 좁히고, 근검절약과 나눔의 정신이 다시금 일상 속에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남성결교회는 앞으로도 교회가 섬김과 희망의 전도자로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실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규 명예기자>
지곡면행정복지센터(면장 장옥순)는 지난달 15일, 중앙2리 마을회관에서 맞춤형복지팀 직원들과 '좋은이웃들' 봉사자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 및 노인 가정을 위한 이불 빨래 봉사활동을 펼쳤다.

힘든 이불 세탁 척척 해내는 빨래차 나갑니다~

지곡면행정복지센터(면장 장옥순)는 지난달 15일, 중앙2리 마을회관에서 맞춤형복지팀 직원들과 '좋은이웃들' 봉사자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 및 노인 가정을 위한 이불 빨래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옥순 면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없을까"라는 마음으로 마을을 순회하던 중, 세탁이 어려워 냄새 나는 이불을 덮고 생활하는 취약계층과 노인가구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맞춤형복지팀 주관으로 봉사자들을 모집해, 직원과 함께 월 1~2회 마을을 순회하며 일반 세탁기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이불 빨래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 이동빨래차 자원을 연계 요청해, 마을별 일정 조율 후 대상 가정을 발굴하고 이불을 사전 수거하여 마을회관에 보관한다.

빨래차 도착 시간에 맞춰 순서대로 세탁 및 건조를 마친 후, 깨끗하게 정돈된 이불을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봉사가 진행된다.

이날 빨래 봉사에 참여한 '좋은이웃들' 지곡면팀(팀장 최영애) 소속 봉사자들은 평소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해 생필품, 주거, 의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급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장옥순 면장은 "농촌지역의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노인가구가 많다"며 "공적 지원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겪는 불편을 세심하게 살펴 봉사자들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해결사'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하며, 지역 복지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영애 명예기자>

음악으로 청소년 꿈 심는 '사랑나누기 봉사단'

사랑나누기 봉사단(회장 강리나)은 지난달 13일, 대철중학교에서 악기를 배우고 싶지만 형편상 기회가 없던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날은 회원 5명이 참여해 중학생 6명을 선발, 직접 기타 레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봉사단은 현재 32명의 악기·노래 재능기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의 공연은 물론,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취미와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음악은 단순한 소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이들이다.

그동안 이 단체는 주로 노래 위주의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 3월 한 기업체의 후원으로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고가의 기타 등 악기를 지원받게 되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청소년들에게 악기 연주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능기부자들은 기타 줄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아이들에게 연주를 가르쳤고, 학생들은 처음 만져보는 악기에 설렘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한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 기타를 쳐봤어요. 손끝이 아팠지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정말 감사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강리나 회장은 "음악은 마음을 살찌우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며 "아이들이 이 소중한 경험을 계기로 자신만의 꿈과 길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사랑나누기 봉사단은 음악을 통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 내 청소년과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권선복 명예기자>

일손 부족 농가 도운 따뜻한 손길… 마늘캐기 봉사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 서산시지회 봉사분과(분과장 이영주)는 지난달 31일, 인지면 모월리 마을을 찾아 마늘 수확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협회 회원들과 가족센터 직원, 다문화 가족 등 2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이번 봉사는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마늘 수확은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라,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자들은 기꺼이 구슬땀을 흘리며 마늘을 하나하나 정성껏 캐냈다.

이영주 분과장은 "마늘 캐는 일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 젊은 사람들도 쉽게 참여하려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회원들과 다문화 가족, 가족센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하루였다"고 전했다.

봉사분과는 '그대 머문 자리, 예쁜 꽃이 핀다'는 슬로건 아래 매월 환경정화 활동, 반찬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사회복지 시설에서의 업무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실천하는 모습은 사회복지사의 참된 사명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봉사 현장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허리를 숙인 봉사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힘든 작업 속에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누군가는 "마늘 한 알 한 알에 이웃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봉사분과는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더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뜻을 모아 이 따뜻한 나눔이 농촌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라고 있다.

<엄민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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