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자율주행차 R&D 341억 투입
2차 신규과제 공모

'트럼프 관세' 여파로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부품 산업의 위기가 당장 현실화하자 정부가 미래차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일부터 한 달간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2차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
이번 공고는 올해 2월 1차 공고에 이은 후속 조치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2개 분야로 나눠 총 341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먼저 친환경차 분야에서는 △2027년 저상버스 의무 도입에 대비한 수소·전기 저상버스 공유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북미 시장 수출형 다중 실노선 주행환경 철도차량 핵심 전장품 기술 개발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일체형 무선 급속충전기술 개발 △미래차 전환 부품 기술개발 등 6개 품목 등18개 세부 과제에 125억원을 지원한다.
또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무선업데이트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차(SDV)용 고성능 반도체와 △차량 단위 통합전장 시스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등 8개 품목 등 13개 세부 과제에 216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올해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사업에 작년보다 12.8% 증가한 총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차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업도시 울산의 올해 1~4월 수출은 2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5.1%p 감소했다.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최대 수출국' 미국에서만 무려 마이너스 19.3%까지 곤두박질(자동차부품 4위·-9.1%)친 게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울산의 전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13.8%(자동차부품 -6.2%) 하락했다. 더욱이 울산에선 2024년 기준 '자동차 품목의 대미 수출 비중'이 64.1%에 달했지만, 올해 1~4월에는 4.6%p 하락한 59.5%로 집계됐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