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분' 만에 끝난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때처럼... 4일 취임식도 간소하게
당시 국악·의장대 행진, 예포, 축하공연 등 생략

21대 대통령 취임식은 19대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행사 때처럼 간소하게 치러진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궐위에 따른 선거인 만큼 임기가 당선 확정과 동시에 시작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3일 "취임 선서 행사 준비를 문 전 대통령 취임식에 준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선이 확정되면 의정관실이 취임식 계획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취임식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 시간은 4일 정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5월 9일 대선에서 당선된 문 전 대통령은 이튿날인 10일 낮 12시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주관하는 행안부는 이날 밤을 새워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 통상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취임 행사 실무추진단'을 꾸린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취임식 준비를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 부처가 특정 후보와 취임식을 사전 협의하는 것이 불가능한 탓이다.
2017년 문 전 대통령 취임식은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국정 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 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되면서 취임 선서 위주로 대폭 축소됐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약 300명이 초청됐고, 지정석도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행사는 취임 선서와 취임사 중심으로 진행됐고 보신각 타종 행사, 국악·의장대 행진과 예포 발사, 축하공연이 모두 생략되면서 25분 만에 끝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취임식 초청자 명단도 보통 인수위원회 추천을 받거나 협의를 거쳐 작성했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행안부 내부 예측을 기반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다"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 초청자는 5부 요인이나 각 정당 대표와 같이 정무적 편향성이 없는 인사 위주로 명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지난주 각 시도지사 의전담당실별로 취임식 참석 여부를 조사했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도 긍정적으로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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