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출신 이재포, 사기 혐의로 벌금형

김선우 기자 2025. 6. 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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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포. 〈사진=연합뉴스〉
'야인시대' 등에 출연한 코미디언 출신 배우 이재포가 사기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재포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재포는 2020년 11월 22일 인천시 강화도 소재 펜션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속여 2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포는 A씨에게 “아내가 옷가게를 운영하는데 요즘 코로나 팬데믹으로 좀 힘들다고 한다”며 “옷가게 운영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2000만 원만 빌려주면 바로 갚겠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재포는 피해자로부터 돈을 빌리더라도 옷가게 운영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었고, 금융권에 다액의 채무를 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 이 씨는 누범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이 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A씨 측이 이 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이 씨에게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재포는 1983년 코미디언으로 데뷔, 1990년대 '제4공화국' '은실이' '야인시대'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6년 언론인으로 전향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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