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낙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 지적...새미래 "말 좀 아끼시라"

김주미 기자 2025. 6. 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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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그 명석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상임고문,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나"라고 지적하자 새미래민주당 측이 즉각 반발했다.

박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날인 3일 오전 페이스북에 "어젯밤, 결국 (이 상임고문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상임고문이 전날 김 후보 유세현장에서 "밤 9시까지 마이크 사용이 가능한 상황에서 사회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7분간 계속된 발언. 욕설까지 터져나오며 망신을 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적었다.

이어 "정작 주연인 김문수 후보는 10분 연설에 그쳤다던데, 조연이 주연보다 더 긴 이낙연 17분, 김문수 10분. 이쯤 되면 누가 후보인지 헛갈릴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문수, 이낙연, 윤석열, 전광훈, 리박스쿨, MB, 박근혜까지, 이 8인방. 오늘 꼭 투표로 과거 역사 속으로 보내서 박제해야 한다. 투표가 청산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새미래민주당은 박 의원에게 즉각 대응했다.

전병헌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을 향해 "아부와 태세 전환의 달인이라는 소문, 예전엔 반신반의했는데 말년 들어선 거의 장인급"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이낙연 전 총리 연설에 흠 잡을 데가 없으니 길게 해서 욕설이 나왔다는 거짓말을 한다"며 "아부는 그 연세에 너무 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김 후보가 자신의 말보다 이 상임고문의 발언이 막판 부동층 흡수에 더 도움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 상임고문이 연설을 길게 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NY(이낙연)를 재촉하는 행사 관계자를 저지하는 장면들은 못 보셨나"라고 물었다.

이어 "지난 대선 법인카드 이슈로 상황이 급해지니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 애걸해 맡겨놓고는, 정작 유세중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마이크를 껐던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는 역시 그릇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박 의원에게 "이쯤 되면 정신상태가 의심된다. 건강검진 한 번 받아보시라. 제발 말 좀 아끼시고, 춘추값 좀 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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