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제외·윤도현 3번' KIA, 라인업 공개…이범호 감독 "이승엽 감독 사퇴 듣고 심란"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이승엽 감독 사퇴 소식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KIA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KIA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윤도현(2루수)-위즈덤(3루수)-오선우(지명타자)-김석환(좌익수)-황대인(1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이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경기에 앞서 이범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상대팀 두산은 전날(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이날 경기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어제 소식을 접하고 난 뒤부터 마음이 심란하고 좀 그랬던 것 같다. 한국 야구계에 한 획을 이끄셨던 분인데 그 무게감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어려운 선택을 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조성환 대행에 대해서는 "워낙 승부욕이 강하고 승부에서 냉철하다는 느낌을 현역 시절에도 많이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라는 좋은 팀에서 리더로서의 역할도 굉장히 잘하셨던 분"이라며 "아마 올 시즌 팀을 충분히 잘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섬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 만날 때는 더 많은 작전을 준비 하실 것 같다. 그래서 나도 경기를 하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읽어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최형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오랜만에 몸이 무거운 것 같다. KT 위즈랑 할 때 한 번 빼줬어야 했는데 본인이 팀이 워낙 부상이 많으니까 뛰겠다고 해서 계속 뛰었다"며 "오늘은 빼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하루 쉬고 하는 것보다 연달아 이틀 쉬는 게 어떻게 보면 더 나을 수 있다. 찬스가 생긴다면 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팀 모두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이다.
이범호 감독은 "한 팀이 1년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감독으로서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다. '부상 선수가 나왔으니까 감독은 자유롭다' 이런 건 아닌 거 같고 모든 부분에 있어서 감내하면서 경기를 해야 되는 게 감독으로서 주어진 임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자라는 게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나오는 건데 플레이하는 거에서 나오는 부상들에 있어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참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3번 타자로 이름을 올린 윤도현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최)형우가 빠지니까 중심 타선이 더 강해야 되겠다 싶었다. (박)찬호와 (최)원준이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팀이 이기고 지는 게 판가름되기 때문에 선수들을 1, 2번에서 믿는다면 중심으로 내려왔을 때 점수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도현에 대해 "점점 성장을 하는 것 같다. 작년에는 시즌 마지막쯤이었기 때문에 젊은 투수들이 많이 올라왔을 때 타격했고, 올해 같은 경우에는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잘 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충분히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치로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칭찬했다.
또 이범호 감독은 "타격에선 크게 고민 안 했는데 공을 던지는 부분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윤)도현이가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다. 확실히 2루에 두니까 유격수나 3루 볼 때보다 기본적으로 조금 덜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서 공경력도 조금 더 나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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