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투표했으니 돌아가세요”…춘천서 선거관리원 실수로 투표 못할 뻔

최현정 2025. 6. 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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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춘천 신북읍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방도겸 기자

3일 오전 제21대 대통령선거 춘천시 남면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원의 실수로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지 못할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도선관위와 해당 유권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춘천시 남면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A씨는 선거관리인으로부터 “이미 투표를 하신 것으로 서명이 돼 있다”며 “집으로 돌아가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선거관리인에게 “투표를 하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냐”고 항의했으나 자신의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이미 서명이 기재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A씨는 투표를 하지 못한 채 귀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선관위가 이후 선거인 명부를 재확인한 결과, A씨의 수령인란에 서명을 한 것은 A씨와 이름이 비슷한 다른 유권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선관위 측은 A씨에게 착오로 인해 발생한 상황을 설명한 뒤 다시 투표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나 A씨는 항의 후 한동안 투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경찰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오후 중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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