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지상파 출구조사' 발표…유튜버도 무단 인용 안돼
당선자 예측 및 예상 득표율, 투표 마감 10분 뒤부터 인용 가능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투표율 80% 넘을지도 관심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오후 8시에 공개된다. 실제 당선 윤곽은 자정무렵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S·MBC·SBS와 한국방송협회는 이번 대선에도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Korea Election Pool)를 구성해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와 별개로 1만1500명 대상으로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한 전화조사 또한 실시해 보정값을 적용한다.
출구조사에 따른 당선자 예측 및 예상 득표율은 투표 마감 10분 후인 20시10분 이후부터 인용할 수 있으며, 인용 시 화면에 '방송3사(KBS·MBC·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를 출처로 표기해야 한다. KEP는 종편, 보도전문채널, 인터넷신문, 포털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및 1인 방송 크리에이터도 인용 보도 기준을 준수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출구조사 무단 인용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영 KEP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3사의 지적재산으로 방송3사의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것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출구조사가 실제 개표 결과와 얼마나 맞아떨어질지도 관심이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선 출구조사가 윤석열 당시 후보가 48.4%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7.8%)를 0.6%P 차이로 이길 거라 예측했고, 이는 실제 결과(윤석열 48.56%, 이재명 47.83%)와 근접했다. 당시 자체 출구조사를 진행한 JTBC는 이재명 48.84%, 윤석열 47.7% 득표를 예측했다.
흔히 출구조사 정확도와 연계된다고 분석되는 사전투표율 보정이 얼마나 잘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이번 대선 사전 투표율(34.74%)은 지난 대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한편 JTBC, MBN 등은 자체 예측조사를 시행해 역시 오후 8시 결과를 공개한다.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개표를 시작하면 3일 자정 무렵 차기 대통령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68.7%(사전투표 합산)로 나타나면서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게 될지도 관심이다. 직선제 도입 이래 투표율 80%를 넘긴 대통령 선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제15대 대선(1997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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