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도 어처구니 없어” 홍진경, 정치색 논란에 자필 사과

방송인 홍진경이 정치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홍진경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홍진경이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해 사과문이 늦었다. 죄송하다”며 자필로 직접 쓴 해명문이 담겼다.
홍진경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었다.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드에 올린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이다.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당시 제가 입고 있었던 상의의 컬러를 미처 생각 못했다”며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다.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홍진경은 지난 2일 올린 사진으로 인해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경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홍진경이 한 옷 가게에 방문해 의상을 피팅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의상의 색상이 빨간색이었던 것이다.
이에 대선 기간에 빨간색 옷을 입고 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특정 정당 지지 의혹을 받았다. 이후 홍진경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댓글에는 “왜 티를 못 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진짜 실망이다” “실수 절대 아닌 것 같다”며 비판이 폭주했다.
최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예계에는 의상 색상 등으로 인한 정치색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졌다. 지난달 27일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자신의 SNS에 빨간색 무늬와 숫자 ‘2’가 새겨진 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려 특정 정당 지지 의혹에 휩싸였으며, 래퍼 빈지노 또한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며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려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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