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한 윤석열 부부, '검찰 조사 언제 받나' 질문에 웃음?

노지민 기자 2025. 6. 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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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 마친 뒤 '검찰 조사 왜 불응하나' 질문 세례에 답하지 않고 웃음 터져…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수수' 질문도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2025년 6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검찰 조사 언제 받으실 건가'라는 질문에 끝내 답하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을 맞닥뜨렸다.

투표소를 나선 이들에게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가 “검찰 조사 언제 받으실 겁니까” “왜 불응하시는 겁니까”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이들은 답하지 않았다.

관련 질문을 듣던 윤 전 대통령이 잠시 웃음을 터트리자 질문하던 미디어몽구가 당혹스러워하며 “왜 웃으십니까”라고 되물은 장면도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부정선거 음모론 등에 기반한 12·3 내란사태(비상계엄)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사전 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재판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제작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해 비판 받은 바 있다. 이튿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영화를 두고 “영화에서 다루는 의혹 대부분은 이미 위원회에서 설명하거나 법원의 판결로 해소된 사항”이라며 “부정적이고 자극적 영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소에선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질문도 이뤄졌지만 김 여사는 답하지 않았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검찰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이름으로 활동한 무속인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 수행비서 유경옥씨에게 고가 샤넬백 2개가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6000만 원대 고가 다이아 목걸이, 가격을 추정할 수 없는 천수삼 농축차 등 선물이 김 여사 측에게 전달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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