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도 평등해야"…토종 AI 포털 '젤리아이' 베일 벗다
AI 에이전트 120개·수어 인식 기능 탑재
디지털 약자 위한 '포용형 포털' 지향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검색 포털 ‘젤리아이’를 개발한 토종 벤처기업 예진은 흔치 않은 창업 배경에서 출발했다. 호텔 운영 등 사업에 매진하던 고종현 예진 대표는 사회복지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관련 대학원에 다니며 현장 봉사를 하던 중 노령층의 디지털 소외 현실을 직접 마주했다. 고 대표는 AI로 디지털 평등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AI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 대표는 노인들이 스마트폰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현실에서 AI로 디지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젤리아이다. ‘검색 하나만 잘 돼도, 세상은 조금 더 평등해질 수 있다’는 믿음은 AI 검색 젤리아이가 탄생하게 된 핵심 배경이다.
예진은 이달부터 젤리아이(ZeliaI)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젤리아이는 단순한 검색 기능을 넘어선다. 건강, 의료, 법률, 교육, 경영 등 10개 분야에 걸쳐 120여개의 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해외 유수 LLM인 GPT-4, 그록3, 클로드, 바드, 미스트랄 등을 하나의 계정에서 통합해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해당 LLM이 동시에 답변을 생성하고 이를 교차 검증해,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젤리아이는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 인식, 이미지·영상 생성 및 분석, 다중 데이터 분석 등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한다. 특정 주제에 대한 문서 보고서(.pdf)를 자동 생성하고 정기 보고서로 받아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베타 서비스 기간인 다음달 말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정식 서비스 개시 후에는 월 2만9800원의 구독료가 부과된다.

예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경제 생태계를 주도해 AI 선진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하는 데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예진은 최근 중림동에 AI 연구소 설립을 위한 신축부지를 매입하고 건물 건축에 착공했다. 추가 채용할 연구 인력을 고려해 R&D 역량을 확장하는 조치다. 자체 개발 중인 LLM 기반 AI 모델은 내년 2월 출시해 젤리아이에 탑재하고 동시에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고종현 예진 대표
△동국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졸업, 박사과정 중 △랑호텔 대표 △엘세븐힐 대표 △랑뷰티크호텔 대표 △사단법인 동행연우회 전략기획이사 △한국소비자진흥원 수석부총재
최연두 (yondu@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51.7% vs 김문수 39.3%… 12.4%p 차(상보)
- 이재명 47.9~52.3%, 김문수 39.3~43.7% [리얼미터]
- 홍진경 빨간옷 논란, 결국 자필 사과…"스스로도 어처구니 없어"
- "투표 안 했는데 서명이"…울산서도 동명이인 서명 혼선
- 충남서 유권자 실어나르기 정황…민주당 "불법행위 신고조치"
- 조갑제 “이재명, 400만표 차이로 김문수에 압승할 것”
- “여기 투표소 맞나요”…야구 훈련장, 고깃집에서도 ‘소중한 한 표’
- 21대 대선, 한 표의 값어치는 무려 7600만원
- ‘대선 보이콧’ 전한길, 무릎 꿇고 오열…“제발 투표해달라”
- 尹부부 동반 투표…쏟아진 질문에 윤석열 ‘미소’ 김건희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