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암투병' 돌고래 '턱이' 하늘나라로.. '희망의 상징'으로 남아

제주방송 문상식 2025. 6.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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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오후 중문 해안가서 사체로 발견
구강암 추정 종양에 입 못 다물고 턱 구부러져
불리한 생존 환경에도 7년 동안 생명력 이어가

발견 후 7년 동안 질병과 싸워 온 돌고래 '턱이'가 생을 마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사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에 따르면 후천적 장애요인 중 구강암 추정으로 알려진 돌고래 '턱이'가 어제(2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9년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턱이'는 입 안의 종양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턱까지 구부러지 않았습니다.

해안가 난개발과 쓰레기로 인한 오염,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여러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발견 당시부터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돌고래 '턱이'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 제공)


이후 '턱이'는 불리한 사냥 환경에도 제주 바다에 머물며 강한 생명력을 이어갔고, 이에 '희망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오승목 감독은 "그제(1일) 새벽 촬영이 '턱이'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었다"라며 "죽은지는 만 하루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과정이 필요하고, 추정되던 질병 여부도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며 "'턱이'가 아름다운 곳에서 편히 쉬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돌고래 '턱이'가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 제공)

JIBS 제주방송 문상식 (moonss@jibs.co.kr)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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