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 유세에 민주당 시의원이 연단 오른 이유
전날 이재명 후보
‘일극체제’ 공개 비판
◆ 선거 이모저모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대구 수성구 수성못 최종 유세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육정미 시의원이 연단에 올라 화제다.

민주당 소속 육정미 시의원은 연단 위에도 올랐다. 그를 소개한 이준석 후보의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무언의 지지’를 보냈다는 평가다.
대구시의회의 유일한 민주당 소속인 육 시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일극체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를 고민해 보겠다고 밝힌 이후, 이날 유세장에 등장한 것이다. 육 시의원은 현재 당적이 민주당인 탓에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하진 않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제 대구에서도 판이 바뀌고 있는 것이고, 육 시의원같은 분들이 나서서 대구의 변화를 일으켜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개혁신당이 대구에서 선명한 미래 세력이라는 것을 꾸준히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고 싶지만, ‘기호 4번’을 뽑아야지만 가능한 것 아니겠나”며 “만약 누군가 가스라이팅을 해서 ‘이번엔 이준석 밀지 말고 다른 사람 밀고 다음번에 도와줄게’라고 한다면, 모두 거짓말인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왜 대구의 미래·경제 등 많은 것이 기다려야 하는가, 그들의 탐욕 때문에 기다릴 이유는 없다”며 “우리는 바로 내일 변화를 원하고, 그 미래를 가져올 사람은 이준석뿐”이라고 한표를 호소했다.
육정미 시의원은 대구시 시의회의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그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이후 이재명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고, 다시 당대표 선거에 나선 행보를 지켜보며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은 결과에 대해 “공기가 통하는 조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수치”라며 “권력에 의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육 의원은 “민주당에는 더 이상 ‘민주’가 없다는 괴담이 현실이 된 것 같았다”며 “그동안 외면해왔던 형수 욕설 논란도 다시 듣고,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참 좋다. 가슴이 답답했던 경선 내내, 그리고 대선 내내 짓눌렸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를 찍지는 않겠지만, 민주당 대표 역시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식과 합리는 물론, 칼날 같은 비판의식을 지닌 민주당 당원 동지들께 미안하다”며 “하지만 혼자라도 침묵하지 않겠다. 젊은 예비사위와 딸들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특별인터뷰 영상을 함께 올렸다.
육정미 시의원은 현재 대구시의원 33명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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