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다면서…" 개교 120주년 기념식 여는 교통대
비대위 "기념식서 사과와 통합 포기 선언해야"

한국교통대학교가 개교 120주년 기념식을 연다고 하자 지역사회에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교통대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충주캠퍼스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식을 연다.
교통대가 충북대와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 교명도 충북대로 하고, 대학본부도 청주에 둔다고 합의한 상황에 개교 120주면 기념식은 '코미디'라는 비판이 나온다.
교통대 통합 반대 비대위 관계자는 "120주년은 철도대의 기원이 된, 1905년 5월 제물포 '철도이원양성소'가 문을 연 날"이라며 "윤승조 총장과 현 대학 집행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기념식을 여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박일선 비대위 공동대표는 "더 이상 의왕시민과 증평군민, 충주시민에게 모욕을 안기지 말라"며 "철도대, 과학대, 충주대 출신들의 그 뿌리를 개신동에 헌납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북극항로와 유라시아철도가 열리는 이 시대에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의 앞날은 창창(蒼蒼)하다"며 "왜 미래가치가 뚜렷한 이 대학을 충북대에 넘기려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20주년 기념식에서 모든 통합 과정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통합 포기 선언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된 전국 9개 대학 간 통합안을 최종 승인했다. 그러나 교통대와 충북대는 승인 명단에서 빠졌다.
교명과 대학본부 위치를 둘러싼 지역 갈등, 학과 통폐합 조정 실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양 대학은 2026년 4월까지 통합 승인을 받아야 2027학년도 입시부터 통합 대학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기간을 넘기면 글로컬 대학 지정이 취소된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촌 동생 2명이 중증 지적장애"…'왜 숨겼냐' 이혼 통보 시끌
- "줄곧 1등만 했던 딸 의대 보내려"…'은마' 이사 5일 만에 여고생 참변
- "강북 모텔녀, 지난해 남양주서 남친에게 실험…젊은 남성이 먹잇감이었다"
- 이민정, ♥이병헌 옆 '붕어빵' 아들 공개…시선 집중
- 한밤 대구 길거리서 만난 알몸 남성…"신발 빼고 다 살구색" 경악[영상]
- "아이 등하원 도우미 '외제차주' 구함…보수 1만원" 구인글 뭇매
- 주사 꽂아 피 뽑고는 "사혈 요법, 악령 제거했다"…알고 보니 의사 사칭
- 옥택연, 10년 열애 여친과 4월 24일 결혼식 올린다
- "월급 22만원, 물 뿌려서라도 깨워달라"…지각 직장인의 구인글 '폭소'
- "이성에 잘 보이기 아닌 나를 위한 선택"…'성형 전후' 인증 사진 공개 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