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에 미리 도장 쾅, 이게 무슨 일?…"투표인 몰릴까봐"

이강준 기자 2025. 6. 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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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구 중구 성내3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성내3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경찰이 3일 정오 기준 투표소 관련 112 신고 54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에선 56세 여성이 오전 9시22분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 하단에 일련번호를 미리 떼어두고 (관리인 확인)도장도 미리 찍어 놓은 것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정당 참관인이 확인한 결과 투표인이 몰릴 것을 대비해 미리 도장이 찍혀있었다. 해당 투표소 관리관은 "원칙에 따라 (투표용지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 수유초등학교에선 사전투표를 마친 60대 여성이 오전 11시12분쯤 "유권자 명부에 내가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이 여성은 경찰이 도착하기전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선관위가 이 여성을 고발하면 수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에는 '대통령 김문수'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풍선이 설치되는 소동도 있었다. 서초4동선관위 관계자는 "서초구선관위에 풍선 관련해 보고한 상태로 위법성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선관위는 위법성 검토 후 수사의뢰나 시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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