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집에서 빠진 김민재 부상 악화…낭종도 확인

황민국 기자 2025. 6. 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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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 5월 11일 홈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우승 축하행사에서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6월 A매치 소집에서 제외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당분간 휴식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의 ‘빌트’는 3일 김민재가 원래 다친 왼쪽 아킬레스건의 염증이 악화된 가운데 낭종까지 확인돼 7월 15일까지 휴식을 권고받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낭종은 축구 선수들의 발에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아킬레스건 염증까지 심해진 것을 감안한다면 14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는데 대체 수비수가 마땅치 않은 바이에른 뮌헨의 사정을 감안해 출전을 강행했다. 김민재의 몸을 아끼지 않은 활약으로 뮌헨은 2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32경기 중 2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289골을 뛰면서 2골을 넣어 우승의 주역이 됐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33년 만의 우승을 경험한 데 이어 분데스리가까지 제패해 서로 다른 유럽 빅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첫 번째 한국인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김민재는 부상을 감수하고 뛴 대가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우승이 확정된 5월 초부터 그라운드를 떠나 회복에 힘을 기울였지만 완벽한 몸 상태를 되찾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김민재의 회복을 배려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여부가 확정되는 3차예선 9~10차전 소집 명단에선 그를 제외했다.

현지 언론에선 김민재가 클럽 월드컵 참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뮌헨은 에릭 다이어가 이미 AS모나코로 이적한 상황에서 이토 히로키(중족골 골절)와 다요 우파메카노(무릎 수술) 등 다른 주요 수비수들까지 부상으로 쓰러졌기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뮌헨은 레버쿠젠에서 데려온 요나탄 타가 7월 1일부터 쓸 수 있어 클럽 월드컵을 중앙 수비수 없이 치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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