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어용에르덴 총리, 의회 불신임투표 가결 뒤 사임

이봉석 2025. 6.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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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한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가 의회에서 불신임 투표가 가결된 뒤 3일 사임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용에르덴 총리는 국회의원 총 126명 가운데 8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비밀투표에서 신임에 필요한 64표에 한참 못 미치는 44표를 얻었다.

앞서 몽골에서는 어용에르덴 총리 아들의 사치 행각 관련 보도가 나온 뒤 시위가 잇따랐고 그의 사퇴 요구도 촉발됐다.

어용에르덴 총리 측은 관련 보도가 모략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투표가 정국 불안정을 낳고 민주주의도 흔들 수 있다고 호소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당인 몽골인민당(MPP)이 간신히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총리로 재임명됐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몽골의 정치체제는 의원내각제적 성격이 강한 이원 집정부제다. 현 대통령은 2021년 대선에서 승리한 우흐나 후렐수흐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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