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에 새벽부터 긴줄…야구장·웨딩홀 ‘이색 투표소’ 눈길
이혜원 기자 2025. 6. 3. 10:29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이색 투표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소는 통상적으로 학교나 관공서 등에 설치되지만 선거구 내 마땅한 장소가 없을 경우 민간 시설을 투표소로 활용하기도 한다. 유권자에게 가깝고 편리한 투표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결혼식장에 마련된 구로5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6.03. [서울=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3/donga/20250603141520428mmjq.jpg)
이번 대선에도 식당, 웨딩홀, 택시쉼터 등 다양한 투표 장소가 마련됐다.
피자집 겸 카페인 서울 서대문구 고래한입피자는 북가좌 제2동 제5투표소로 변신했다. 매장 내 탁자와 의자를 밖으로 빼내고 기표대 4개를 들였다.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상상초월식당도 고기 불판을 모두 치우고 기표대를 설치했다.
서울 강동구 강풀만화거리 만화카페인 승룡이네 루디아도 성내 제2동 제3투표소로 지정됐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체육시설에 설치된 개포2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6.03. [서울=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3/donga/20250603141522111yfpx.jpg)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은 우만1동 제4투표소로, 안산시 단원구 한 택시 쉼터는 초지동 제12투표소로 탈바꿈됐다.
이밖에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실내훈련장(청구동 제1투표소)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용인대석사한국태권도장(와동 제8투표소), 성남종합운동장 실내 씨름장(성남동 제2투표소) 등 평소에는 스포츠를 위해 쓰이던 공간도 투표소가 됐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광진구 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 마련된 능동 제3투표소에서 선거인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6.03. [서울=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3/donga/20250603105902079opck.jpg)
이날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가져갈 경우,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투표관리관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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