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달성했지만 진한 아쉬움…다음엔 더 잘해볼게요”
US여자오픈 36위로 마무리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 6위
LPGA서도 장타력 인정받아
“다른 메이저 대회 출전 고려
美 진출 차분하게 준비할 계획”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유현조는 3오버파 75타를 쳤다. 합계 7오버파 295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3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현조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를 마무리한 뒤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컷 통과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셋째날과 최종일 오버파를 기록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처음 출전하는 US여자오픈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까지 건너 뛰며 샷과 퍼트감. 체력을 끌어올린 유현조의 선택은 적중했다. 그는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 그린 적중률 등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자리했고 LPGA 투어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 6위다. 나흘간 평균 267.9야드를 기록한 그는 LPGA 투어에서도 장타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확실히 롱 아이언을 한국에서 경기할 때보다 많이 쳤다. 하지만 코스의 전장이 KLPGA 투어와 큰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내가 갖고 있는 무기와 단점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현조가 앞으로 보완해야겠다고 느낀 부분은 퍼트다. 홀당 평균 퍼트수 2개를 기록한 그는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선수 중 퍼트 부문 최하위에 자리했다. 유현조는 “퍼트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한주였다. 그린 위에서 정말 많이 범한 만큼 당분간은 퍼트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한다. 퍼트 실력을 향상시켜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골프장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유현조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잔디에서 경기를 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하나씩 맞춰 나가는 즐거움이 있었다. 한국과는 다르게 그린 경사를 이용해 홀에 공을 붙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유현조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아직 다른 메이저 대회 등에 나가는 것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계랭킹 상위권자 자격 등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대회의 경우 출전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고려하려고 한다. LPGA 투어 진출 시기 역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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