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주다 사라진 승무원…화장실서 알몸으로 '댄스 삼매경' 왜?

소봄이 기자 2025. 6. 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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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40대 남성 승무원이 기내식 서비스 도중 비즈니스 클래스 화장실에서 알몸으로 춤을 추다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일 영국 더선, 미국 피플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영국 런던행 에어버스 A380-800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해당 항공기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하던 중 남성 승무원 A 씨(41)가 사라져 항공기 수색에 나섰다. 잠시 후 동료들은 비즈니스 클래스 화장실에서 완전히 발가벗고 춤을 추고 있는 A 씨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A 씨는 마치 연처럼 몸을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다고. 동료 승무원 B 씨는 "이때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 3만 7000 피트에서 순항하고 있었는데, A 씨는 더 높은 곳에 있는 것 같았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어 "A 씨가 비행 전 약물을 먹은 것 같다. 대단하다. 그가 발견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있었고, 그는 완전히 (약에)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말 위험할 뿐만 아니라 승무원 경력을 끝내는 미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동료들은 퍼스트 클래스 승객을 위해 준비된 여분의 잠옷을 A 씨에게 입힌 뒤 좌석에 앉혀 안전벨트를 매줬다. A 씨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

그렇게 A 씨는 남은 10시간 30분 동안 일등석에서 쉬다가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휠체어에 실려 경찰에 인도됐다. A 씨는 직무 부적합 혐의로 조사를 받는 동안 정직 처분을 받았고, 조사 이후 석방됐다.

아울러 A 씨의 이탈 소동으로 인해 다른 승무원들이 그를 대신해 휴식 시간 없이 근무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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