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바뀌었으니, 다시 잘해보겠다” 아쉬운 5월과 작별한 이정후의 각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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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새로운 달, 새로운 각오로 다시 필드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안 다치고 잘 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기에 남은 경기도 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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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새로운 달, 새로운 각오로 다시 필드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안 다치고 잘 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기에 남은 경기도 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의 지난 5월은 아쉬웠다. 27경기에서 타율 0.231(108타수 25안타) 출루율 0.270 장타율 0.343으로 4월(0.319/0.375/0.526)보다는 저조한 성적 기록했다. 최근 12경기 타율 0.279(43타수 12안타)로 타율은 괜찮았지만, 최근 21경기에서 8타점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저조한 득점력이 이어지자 타순 변동도 잦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 3번으로 거의 고정됐던 이정후도 4번이나 2번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인내심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업다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타순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어느 타순으로 나가든 상황이 생기면 거기에 맞게 경기하려고 노력중이다. 5월 팀 공격이 좋지 않았지만,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선방한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야구에서 선수들끼리 하는 말이 ‘달이 바뀌면 많은 것이 바뀐다’는 말이 있는데, 달이 바뀌었으니까 또 잘 쳐서 좋은 성적을 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전광판 리플레이를 한동안 뚫어져라 바라보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던 그는 “그 타구가 안잡혔으면 동점이었다. 잘맞아서 ‘무조건 장타’라고 생각했는데 잡혀서 놀랐었다. 어쩔 수 없었다. 정말 잘 잡은 수비였다. 내가 본 수비 중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수비였는데 그 수비가 내 타구에서 일어나서 조금 신기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베테랑들도 어려워하는 메이저리그의 일정에는 이제 적응이 됐을까? 그는 “체력적으로 괜찮다. 지난 원정 때도 감독님이 원정 마지막 경기에 미리 쉬게 해줄 것이라고 얘기해주셨다”며 체력 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려가는 선수도 있어서 클럽하우스에서 (반가운) 티를 내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한국은 강등되면 형들에게 다 인사드리고 가야 하는데 그게 더 힘든 거 같다. 여기는 그냥 자기 짐 챙겨서 나가면 된다”며 돌아오고 떠나는 동료들을 맞이하는 것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달도 바뀌었으니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다시 훈련을 위해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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