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미래 만들겠다"…대선일 아침부터 투표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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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3일 시작된 가운데 오전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9.2%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제3·4투표소인 원명초등학교에는 투표하러 온 시민 수십 명이 줄지어 서 있었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자신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정해진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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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가족과 함께" 등 아침부터 투표 행렬
현장 35분 이상 대기하기도…"당일 투표 의미 깊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3일 시작된 가운데 오전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9.2%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시민들은 "직접 미래를 만들겠다", "올바른 사람을 뽑겠다"고 말하며 사전투표부터 이어져 온 열기를 실감 나게 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제3·4투표소인 원명초등학교에는 투표하러 온 시민 수십 명이 줄지어 서 있었다. 투표안내원들은 줄이 길어지자 초등학교 정문으로 들어오는 유권자마다 "어느 투표소인지 아시냐", "어느 아파트에서 오셨냐" 등을 물으며 안내했다. 투표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50m가 넘는 긴 줄에 선 시민들은 길게는 35분 이상까지도 기다렸다고 했다.
직장인 윤모(42)씨는 출근길에 투표소에 들렀다. 윤씨는 "요즘 하도 이슈가 많아서 이래저래 혼란스러운데, 그래도 (대선은) 되게 중요한 문제고 우리나라를 4~5년 좌지우지 할 일"이라며 "최대한 국정이 정상화 되리라는 생각으로 오늘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투표 후) 바로 출근해야 되고, (일) 끝나고 와서 개표 방송 지켜볼 것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투표권을 얻고 처음으로 투표한 사람도 있었다. 대학생 김태은(20)씨는 "20살 되고 처음으로 투표권이 생긴 거라서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직접 국민으로서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선일에는) 학교에 가지 않아서 친구들과 오후에 만나기로 했다"며 "갓 스무 살이 된 친구들이라서 처음으로 생긴 투표권에 다들 설레고 있는데 그래서 약속을 잡더라도 투표는 참여하고 만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온 가족이 함께 나온 모습도 보였다. "올바른 사람을 뽑기 위해 나왔다"는 조은선(37)씨는 아침부터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조씨는 "(가족들과) 같이 정세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지금 시국이 이대로면 위험하겠다', '후보자들 잘 살펴보고 정직하고 바른 후보를 뽑는 게 맞겠다'고 생각을 하고서 (가족들과) 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사전투표가 아닌 본투표에 참여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조씨는 "당일날 투표하는 게 제일 의미가 깊다"면서 "예전부터 사전 투표에 대한 의혹들이 많았었고, 최대한 의혹에 휩쓸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선 투표율은 9.2%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34.74%)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된다.
대선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에 시작했으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자신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정해진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아울러 투표에 참여하려면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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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선교 기자 s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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