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눈 망막에 구멍이 8개나 생겼다”…PGA 2승 벤 그리핀이 선글라스를 쓰는 이유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벤 그리핀(미국)은 경기를 할 때 선글라스를 쓰는 이유를 설명하며 “망막에 구멍이 8개나 생겼다”고 밝혔다.
벤 그리핀은 지난 2일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올해 PGA투어 첫승을 올린 데 이어 다승자 대열에도 합류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려 기자회견을 할 기회가 많았다.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쓴 모습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되는 그의 특징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그가 리더보드 상위권에 있을 때면 그런 모습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SNS에서 종종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영화배우에게나 어울릴 법한 모습이지 PGA 투어 프로에 적합한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왜 선글라스를 쓰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그리핀은 자신이 현재 비문증을 앓고 있다고 했다. 실이나 거미줄처럼 보이는 것이 시야에 잡히지만 막상 직접 보려고 하면 사라지는 것 같은 증상이다. 그리핀 처럼 시각에 의존하는 골프 선수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증상이다.
올해 29살인 그리핀은 약 1년 전부터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 안과에 갔더니 의사는 망막이 스스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진단을 내놨다고 한다. 그리핀은 “양쪽 눈의 망막에 구멍이 8개나 생긴 상태여서 레이저 수술을 받았다”면서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5~6개월 안에 시력을 잃을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았지만 완치된 상태는 아니다.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 정도라고 한다.
그리핀은 “여전히 비문증이 있다. 선글라스를 써야 시야가 어두워져서 비문증이 완화된다”면서 “밝은 날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채 구름 같은 것을 보면 나머지는 온통 검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선글라스를 쓰면 경기할 때 명암을 더 잘 볼 수 있어서 그린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며 “점점 많은 팬들이 선글라스를 쓴 내 모습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선글라스를 계속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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