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박스도 못 뜯어”…주방에 술병만 남은 아내, ‘결혼지옥’ 그 자체였다
“밝게 웃었지만, 그건 연극이었어요.”
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평범해 보였던 어느 부부의 충격적인 이면이 공개됐다. 방송 직후 커뮤니티에는 “눈물 났다”, “진짜 결혼지옥 맞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그 중심엔 ‘택배 140개’와 ‘혼자 술 마시는 아내’가 있었다.
화면은 분주한 아침으로 시작됐다. 어린이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밝은 에너지로 아이를 등원시키고, 남편을 배웅하는 아내의 모습은 그 자체로 ‘완벽한 엄마’였다. 그러나 남편이 떠난 뒤, 집안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아내는 ”사고 나면 며칠 기분이 좋고…그러다 곧 우울해져요“라고 털어놨다. 쇼핑은 잠시나마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하지만 포장을 뜯을 기력조차 없었다.
남편은 10년째 운영 중인 PC방으로 출근했지만, 매장은 한눈에 봐도 운영이 어려워 보였다. 먼지 쌓인 장비와 텅 빈 매대, 악취까지. 손님은 “화장실 냄새가 퍼진다”고 말할 정도였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마치 연극을 하듯 일상 속 ‘엄마’ 역할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상은 완전히 감정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며 “남편도 아내의 변화에 무뎌졌고, 서로를 공감하지 못하는 ‘감정적 단절 상태’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쇼핑도, 술도, 감정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아이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방송 말미, 눈물과 함께 서로의 ‘진짜 마음’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회복을 위한 시간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카메라 앞에서라도 그 ‘연극’을 내려놓았다는 점은 작은 희망의 시작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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