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열기 그대로…아침부터 투표 행렬 수십 명 '대기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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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3일 이른 아침부터 대전과 충남 곳곳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모여들어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제2 투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친 80대 한 모 씨는 "후보자 누구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지나고나면 본색이 나타난다"며 "다음 대통령은 부디 정직한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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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잘못 찍었다" 무효표 원해 선관위 조치

(대전충남=뉴스1) 이시우 김종서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3일 이른 아침부터 대전과 충남 곳곳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모여들어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이번 대선의 투표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대전 서구 월평초등학교 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 전부터 수십명의 유권자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렸다. 제2 투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친 80대 한 모 씨는 "후보자 누구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지나고나면 본색이 나타난다"며 "다음 대통령은 부디 정직한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번 선거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른 아침 발걸음을 옮겼다는 30대 이 모 씨는 "원하는 후보가 당선될지 모르겠으나 대한민국을 잘 이끌고 청년을 위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인과 함께 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남기던 30대 최 모 씨는 "이번 투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일찍 나왔다. 다음 대통령은 정치만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서구 용문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도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이 모여 주권을 행사했다. 한살배기 아기와 아내와 함께 투표에 임한 40대 백 모 씨는 "이번 선거만큼 간절하고 많이 알아본 선거가 없었다"며 "가정이 건강해야 국가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가정상의 모범이 될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곳 투표소에서는 "후보를 잘못 찍었다"며 스스로 무효표가 되길 바란다는 유권자도 나타나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조치하는 보기드문 상황도 벌어졌다.
충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천안과 아산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각 투표소에서 투표 개시를 기다렸다.

아산 배방읍의 제3투표소가 설치된 설화중학교에는 투표 시작 전부터 30여 명이 줄을 서 있었다. 배방읍은 선거인 수 7만 5176명으로, 충남 읍면동 중 가장 많은 유권자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투표가 시작된 이후 투표 참여자가 더 늘어나면서 50m 넘게 이어진 줄이 좀처럼 줄지 않았다.
가족이 함께 투표를 마친 강모씨는 "처음 대통령을 뽑는 아들과 함께 투표하기 위해 본투표를 기다렸다. 이번 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어떤 후보를 선택했는지는 모르겠다"며 아들과 함께 웃었다.
천안 신방동 제3투표소에서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박모 씨(70대여)는 "사전 투표한 표가 잘 보관될 수 있을 지 걱정돼 오늘 투표했다. 정직한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입구 안내 표시 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고, 투표소를 잘못 알고 방문했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유권자도 있었다.
한편, 21대 대선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치러진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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