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신호?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3년만에 최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경매시장에도 서울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며 낙찰가율이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허구역이라도 경매로 매입하면 실거주 의무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의 경매 동향을 보면 토허구역 주변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하, 공급 부족 문제 등을 고려한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경매시장에도 서울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며 낙찰가율이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과 금리 인하 등을 고려한 실수요까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252가구가 경매에 나와 이 가운데 114가구가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7.7%다. 2022년 6월(110.0%)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으나 수요가 몰리면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며 낙찰가율도 오르게 된다. 특히 토허구역에 묶인 강남 3구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이 잇달아 나왔다. 토허구역이라도 경매로 매입하면 실거주 의무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7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7㎡는 7명이 입찰하며 감정가(72억원)보다 20억원 이상 높은 93억7000만 원(낙찰가율 130.1%)에 낙찰됐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41㎡는 감정가 16억원보다 4억원 이상 높은 20억6000만 원(낙찰가율 128.5%)에,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14㎡는 감정가(20억5000만 원) 대비 5억원가량 비싼 25억3000만원(낙찰가율 123.4%)에 각각 손바뀜됐다.
최근에는 토허구역 외 지역에서도 수요가 늘고, 낙찰가가 오르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지지옥션은 전했다. 지난달 7일 경매에 나온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 85㎡는 55명이 몰린 끝에 감정가(16억5000만 원)보다 30% 높은 21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의 경매 동향을 보면 토허구역 주변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하, 공급 부족 문제 등을 고려한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유세차서 중국어로 투표 호소, 알고보니 국힘도…
- 이재명 “문재인 때도 4건 기소…아내에 미안하고 아들들 취직도 못해”
- 이준석 “김문수에 던지는 표는 윤석열·전광훈·황교안 살찌우는 표”
- “카드 안챙겼다 낭패”…삼성페이 ‘먹통’ 사태
- 김문수 “김부선 펑펑 울면서 김문수 찍겠다 하더라”
- 이재명 “기각해주자는 쪽이었다는데 갑자기 바뀌었다고 하더라”
- 21대 대통령 자정쯤 ‘윤곽’…文은 오후 10시·尹 새벽 2시 ‘당선 유력’
- [단독]대한노인회, 대선후보들에 “노인연령 기준 65→75세 단계적 상향” 정책제안
- 클린턴 美 전 대통령 “트럼프, 대가 치를 것”
- 하수구에서 기어올라온 여성…참담한 현실에 필리핀 대통령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