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됐으면”…육성 선수서 NC 안방의 희망된 김정호의 바람 [MK인터뷰]
“남은 경기 동안 다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만났던 김정호(NC 다이노스)의 말이었다. 과연 그는 연이은 포수들의 이탈로 위기에 몰린 공룡군단을 구할 수 있을까.
포항제철고, 성균관대 출신 김정호는 2021년 2차 8라운드 전체 76번으로 NC에 지명된 우투우타 포수 자원이다. 안정적인 수비 및 날카로운 타격 능력이 강점으로 꼽혔으며, 2022년~2024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문제도 해결했다. 지난해까지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이번 비시즌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1군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성적은 29경기 출전에 타율 0.235(68타수 16안타) 2홈런 13타점이었다.


김정호는 1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그날(5월 30일) 제가 퓨처스리그에서 8회까지 경기를 하고 있었다. 기쁜 감정이 들기보다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빨리 준비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1군의 부름을 받았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2군 경기장이 열리는 마산야구장과 1군 경기가 펼쳐지는 창원NC파크는) 많이 달랐다. 아직 많은 팬 분들이 들어오는 환경, 압박감 있는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최대한 잘해보려고 한다. 처음으로 많은 팬 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시니 더 힘이 났다”고 덧붙였다.
김정호는 현재 NC 안방의 희망이 됐다. 5월 31일 창원 한화전에서 4회말 안중열이 상대 선발투수 엄상백의 3구 146km 패스트볼에 왼쪽 손목을 강타당했다. 다행히 뼈 쪽에는 이상이 없지만, 2일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일에는 주전 안방마님 김형준이 돌아올 전망이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지난 달 31일 한화전에서는 날카로운 타격 능력도 뽐낸 김정호다. 2타수 2안타를 기록, 데뷔 첫 안타는 물론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주현상, 김서현 등 한화의 필승조들을 상대로 이뤄낸 결과라 더 값진 성과다.
김정호는 “좋은 타구가 나온 것은 아니었다. 운이 많이 따랐다 생각한다”면서도 “(주현상 선수 상대로 친) 첫 안타는 변화구를 노려 나온 것이었다. 준비했던 게 잘된 것 같아 기뻤다”고 배시시 웃었다.

더불어 그는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잘 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잘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사령탑은 김정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김정호의) 코칭스태프나 선수단에서 평가가 열심히 하고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하더라. 2군에서 잘 준비하고 있었다.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가 달 수 있는) 두 자릿수 백넘버로 오면서 지금 의욕이 넘칠 것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여기서 게임할 기회가 왔다. 본인이 잘해 두 번째, 세 번째 포수가 되길 바란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김정호는 “퓨처스리그에 있을 때 2027년쯤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고 싶다 생각했었다.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올라왔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제가 나가는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남은 경기 동안 다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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