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사망 사고에…이재명 "일하다 죽는 나라 용납 못 해"

장재진 2025. 6. 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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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씨 사고 6년 만에 또 비극
이 죽음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투표일 하루 전인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동균 인턴기자

2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50대 근로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일하다 죽는 나라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근로 환경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6년 전 김용균군이 세상을 떠난 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35분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종합정비동에서 근무하던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는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2018년 12월에도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 이상을 확인하다가 기계에 몸이 끼여 숨졌다.

이 후보는 노동자의 안전에 무관심한 사회 구조를 사고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이 죽음 역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관계 당국은 철저한 진상 조사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까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은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이 후보는 노동 분야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일하는 모든 사람의 보편적 권리 보장'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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