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0일 휴전 원하면 우크라이나 점령지 비워야”... 크림반도 영토 인정 요구
러시아가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차 협상에서 우크라이나군 점령지 철군과 서방 군사지원 중단을 휴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 크림반도를 포함한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3일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제안’ 각서를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고, 외국 군사지원을 금지하길 원했다. 이 지역들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후 점령해 자국 영토로 편입을 주장하는 곳이다.

또 우크라이나군 재배치 금지, 동원령 해제, 100일 내 총선·대선 일정 발표 등을 두 번째 조건으로 제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철군하는 순간부터 30일간 휴전이 성립되며, 그로부터 30일 내 모든 조건 이행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점령지 4곳과 크림반도를 국제적·법적으로 러시아 영토로 인정할 것을 최종 평화 조건으로 요구했다.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포기하고, 중립 유지와 핵무기 보유 금지, 우크라이나군 규모 제한 조건도 포함했다.
러시아어 사용 인구 권리 보장, 우크라이나 정교회 제재 해제, 나치즘 선전 금지 등 내정 간섭성 조건들도 들어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영토 포기와 주권 제약을 골자로 한 러시아 제안을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수용하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두 나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러시아가 힘에 의한 해결을 추구하며 전쟁을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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