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한민국 선택의 날 밝았다···“국민을 통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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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21회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5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 제3투표소 앞은 투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단 오후 8시 기준으로 투표소에 줄을 서 있다가 대기번호표를 받은 유권자는 마감시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같은 모바일 신분증을 가져갈 경우,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투표관리관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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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경제·치안 등 개선 요구, 당선자 자정께 윤곽

“국민을 통합해 주세요”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21회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5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 제3투표소 앞은 투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선거관리원은 “등재번호 아시나요”를 외치며 빠른 투표 진행을 위해 진땀을 흘렸다. 선거관리원은 등재번호를 알고 있는 유권자를 먼저 투표장에 입장시켰는데, 순서가 밀리자 짜증을 내는 유권자도 있었다. 선거관리원은 “빨리 진행을 해보려고 했다”고 사과하며, 입장 순서를 선착순으로 바꿨다. 투표장 안에는 황교안 후보의 사퇴를 알리는 A4용지가 부착돼 있기도 했다.
이날 가장 먼저 투표를 하고 나온 윤기영(49)씨는 “제조업에 종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 경기가 너무 좋지 않다”며 “우리나라는 제조업 기반 사회이다. 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저마다 투표장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한 뒤, 부리나케 일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투표소 안 선거관리원들은 "동명이인 확인을 철저히 하자"며 서로 주의를 당부하는 모습도 보였다.
가족과 함께 투표를 하러온 김해원(31·여)씨는 “저는 범죄에 대해 단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범죄자가 되지는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안보나 경제 부분에서도 약자를 생각해주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김은지(27·여)씨는 “이번에는 좌우를 나누지 않고 국민을 잘 통합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오송초등학교 투표소 인근도 이른 시간임에도 차량과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전 5시 50분께 아직 투표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투표를 위한 행렬이 투표소 현관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았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네”라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한 운동복 차림의 유권자는 아침 운동 약속이 있는 듯 급하게 투표장 밖으로 나갔다. 등산복을 입은 채 이후 등산 계획을 세우는 부부도 있었다.
이날 만난 유권자들은 투표 이후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소망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인원(68)씨는 “그간 나라가 너무나도 혼란스러웠는데 투표 이후에는 안정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제회복을 바라는 유권자들도 있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박모(20대)씨는 “경제가 어려우니 취업 공고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며 “기업들이 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복열(60)씨는 ”서민들 사이에서 웃음이 사라진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며 ”앞으로 나라 경제가 좀 살아나서 모두가 잘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단 오후 8시 기준으로 투표소에 줄을 서 있다가 대기번호표를 받은 유권자는 마감시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같은 모바일 신분증을 가져갈 경우,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투표관리관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개표는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밤 12시 전후로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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