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까지 추방하라” 트럼프, 美 반유대주의 테러에 초강경 경고

유진우 기자 2025. 6. 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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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본토에서 벌어지는 반(反)유대주의 테러에 대해 ‘테러범 뿐 아니라 그 가족과 동조자까지 추방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각)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일어난 화염병 테러 사건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의 무책임한 국경 정책이 낳은 결과”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이날 X에 “비자를 받아 체류 중인 모든 테러리스트와 그 가족, 테러 동조자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추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 법원 인근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 현장에 조문객들이 꽃과 이스라엘 깃발을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을 시작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용의자 모하메드 사브리 솔리만은 이집트 국적으로 2022년 8월 미국에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 상태였다.

그는 사건 당일 정원사로 위장해 친이스라엘 단체 ‘런 포 데어 라이브스(Run for Their Lives)’ 행사장에 접근한 뒤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치며 화염병을 투척했다.

이번 사건으로 52세에서 88세까지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FBI는 용의자가 1년간 이 공격을 계획했으며 “모든 시온주의자를 죽이고 싶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볼더 경찰에 따르면 솔리만은 총기 구입을 시도했지만, 불법체류 신분이라 거부당하자 화염병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염병 제조법을 유튜브에서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만은 현재 1000만 달러 보석금으로 구금 중으로, 1급 살인미수 등 42개 중죄로 기소된 상태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증오범죄 혐의는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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