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웃찾사 폐지로 울던 개그맨들, 단체로 '돈방석' 앉았다 [리-마인드]

[TV리포트=노제박 기자] 최근 방송계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 채널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는 개그맨 출신 크리에이터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과거 ‘개그콘서트’, ‘웃찾사’ 등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진 이후 새로운 무대를 찾아 나선 이들이 플랫폼을 바꿔 성공을 거두며 크리에이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가장 대표적 사례로 채널 ‘숏박스’가 있다.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세 명의 ‘개콘 출신’ 개그맨이 의기투합해 만든 ‘숏박스’는 짧고 강렬한 공감형 콩트 콘텐츠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 생활, 소개팅, 편의점, 배달 등 일상 속의 에피소드를 위트 있게 풀어내며 MZ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구독자는 300만 명을 넘기며 대세 크리에이터 반열에 올랐다.
채널 ‘피식대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 등 SBS 개그맨 출신 멤버들이 모인 피식대학은 독특한 캐릭터와 현실적인 연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대표 콘텐츠 ‘B대면 데이트’, ‘한사랑산악회’, ‘05학번 이즈백’ 등은 온라인상에 각종 밈(meme)으로 소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성공 사례는 손민수·임라라 커플이다. 개그맨과 개그우먼 출신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커플 콘텐츠를 중심으로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보여주며 팔로워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공중파 개그 프로그램이 줄줄이 폐지되며 소중한 무대를 잃었지만, 이들은 플랫폼을 옮기며 더 큰 가능성을 증명했다.
콘텐츠 제작과 소비 방식이 급변한 시대, 개그맨 출신 크리에이터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제박 기자 njb@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TV리포트 DB, 채널 ‘엔조이커플enjoycou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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