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주중 통화”... 관세 갈등 조율 예정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 휴전을 선언한 지 한 달 여만에 다시 전운(戰運)이 감돌고 있다.
AP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일(현지시각) “두 정상이 이번 주 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번 통화에서 지난달 제네바에서 합의한 ‘관세 전쟁 휴전’ 이행을 둘러싼 갈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제네바에서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를 90일간 115%포인트씩 대폭 낮추는 휴전에 합의했다. 미국은 145%에서 30%로, 중국은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전면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전 세계 희토류 69%를 생산하는 중국은 미국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희토류 7종 수출을 통제 중이다.
미국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케이던스, 시놉시스 등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중국 수출 중단을 명령했다. 반도체 설계에 필수인 EDA 시장 80%를 점유한 미국 기업들을 동원한 맞대응 전략이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두 나라 정상이 통화하면 해결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1기 때도 첫 협상부터 최종 합의까지 18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들어 전문가들은 갈등이 깊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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