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주전 되자마자 월간 MVP 후보라니…★ 향해 걸어가는 '코리안 스탠튼', 신인왕 경쟁도 앞서나간다

한휘 기자 2025. 6.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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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마치 본인의 응원가(STAR WALKIN') 제목처럼 주전으로 도약하자마자 별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요즘 KT 위즈 타선의 '히트상품' 안현민 이야기다.


안현민은 2일 KBO가 공개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5월 월간 MVP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팀 동료 오원석을 비롯해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KIA 타이거즈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후보 선정이 당연한 활약이었다. 안현민은 27경기에서 타율 0.333 9홈런 29타점 OPS 1.125로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은 디아즈에 이어 월간 공동 2위, 타점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득점(18점) 공동 2위, 타율 9위, 장타율(0.706) 2위 등 여러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마크했다.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서 KT에 지명된 안현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역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전역 후 선수단에 복귀했으나 1군에서는 16경기 타율 0.200(2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특출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퓨처스리그에서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음에도 29경기에서 타율 0.292 4홈런 15타점 OPS 0.939로 활약했다. 올 시즌 들어서는 19경기에서 타율 0.426 5홈런 18타점 OPS 1.270이라는 성적으로 '탈 2군급' 성적을 올렸다.


안현민은 앞서 4월 10일 한 차례 1군으로 콜업됐으나 딱 1타석만 소화하고 8일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같은 달 30일 다시 1군에 올라와서는 그야말로 펄펄 날고 있다.

안현민은 5월 첫 경기인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냈다. 다음날에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로도 높은 타율과 뻥뻥 터지는 장타를 앞세워 KT 타선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특히 타격폼이 무너지면서도 담장을 훌쩍 넘길 정도로 힘이 좋다. '머슬맨', '수원 고릴라'같은 별명이 줄줄이 붙었다. 메이저리그(MLB)의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연상시킨다고 '코리안 스탠튼'이라는 극찬도 받는다.


안현민의 맹활약은 팀 타선에도 큰 힘이 됐다. 4월까지 대체로 침체된 분위기던 타선이 5월 들어 안현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급격히 살아났다.


KT는 4월까지 팀 타율 0.242 팀 OPS 0.665로 각각 7위, 9위에 그쳤다. 팀 홈런은 고작 15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었다. 팀 득점(121점)도 리그에서 3번째로 적었다. 수원 KT 위즈 파크가 타자에게 비교적 유리한 구장임에도 생산성은 심각했다.

그러나 안현민이 타선에 힘을 보태자 다른 타자들도 '우산 효과'를 받고 성적을 끌어올렸다. 4월까지 타율 0.226 OPS 0.579로 부진하던 황재균은 5월 월간 타율 0.385로 팀내 타율 1위에 올랐다. OPS 0.558로 침체돼 있던 장성우도 5월에는 OPS 0.874로 살아났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를 향한 집중 견제도 나아졌다.


KT의 5월 월간 팀 타격 성적은 타율 0.252 20홈런 OPS 0.716으로 4월까지의 부진을 어느 정도 벗어났다. 타 팀과 비교해도 타율은 리그 공동 5위, OPS는 4위로 향상됐다.


안현민의 활약에 각종 타이틀을 향한 팬들의 기대도 커진다. 안현민은 오늘(2일) 시작된 KBO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KT의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팬투표에서 선택받지 못하더라도 감독 추천 선수로 승선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신인왕 가능성도 있다. 안현민은 아직 입단 4년 차에 지난 시즌까지 통산 29타석밖에 소화하지 않아 수상 조건을 충족한다. 단 30경기만 뛰었음에도 야수 가운데는 안현민을 따라잡을 선수가 없다. 투수까지 범위를 넓혀도 LG 트윈스 송승기 정도만 대항마로 꼽을 수 있다.


만약 안현민이 신인왕을 받으면 2020년 소형준 이후 5년 만에 KT 소속 선수가 수상한다. 아울러 KT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3번째 신인왕을 배출해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KBO리그 역대 신인왕 배출 횟수 6위에 오르게 된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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