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도 한국 대선에 관심 집중… “인도·태평양 안보 지형 영향”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3일 선거를 놓고 미국 언론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들은 각 후보의 경제, 외교·안보 분야 정책 등을 소개하며 미국의 탑티어(top-tier) 동맹인 한국의 대선 결과가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안보 지형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 계엄 이후 6개월 동안 국제 무대에서 사실상 실종됐던 한국이 정치적 혼란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관세, 주한미군의 역할·기능 변화 등 한미 간 주요 현안들이 속도감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남녀·세대 갈등, 경제 성장률 둔화, 빈부 격차 확대 등을 언급하며 “누가 승리하든 위기에 처한 국가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또 “새 대통령은 한국이 더 많은 동맹 비용을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이 커지고 있고, 북한과 러시아 간 새로운 군사 동맹에도 직면해야 한다”고 했다. 1일 보도에선 여론조사상 선두를 달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경우 “한국은 북·중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외교 정책의 주요 방향 전환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WP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직면할 가장 큰 과제로 관세를 꼽으며 “동맹에 대한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접근 방식,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으로 보는 인식과 맞서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한국의 (진보 진영의) 대통령들은 안보에 의존하는 워싱턴(미국)과 경제적으로 중요한 베이징(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 후보가 미·일 협력을 강조했지만, 워싱턴의 많은 전문가는 그의 과거 발언을 들어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누가 당선되든 새 대통령은 핵무장 요구가 증가하는 대중의 압력에 직면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이 핵무장한 북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한국을 보호할 의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CNN은 “미국의 동맹이자 아시아의 경제·문화 강국인 한국은 임시 지도자(대통령 권한대행)들이 지속적으로 교체되며 수개월간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경제는 트럼프의 무역 전쟁,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라는 배경 속에서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또 고령화와 저출산 등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산적한 과제들을 언급하며 “북한이 군사력을 급속히 현대화했고 신형 무기도 개발하고 있다” “황해 너머에는 한국과 강력한 무역 관계를 갖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복잡한 외교 관계를 가진 중국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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