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지도자 경험 전무에도 '구단주 픽' 이승엽 감독 선임, 결국 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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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KBO 역대 최다 홈런(56개) 신기록을 달성하며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이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두산 구단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 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조성환 퀄리티 컨트롤(QC)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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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선수 시절 KBO 역대 최다 홈런(56개) 신기록을 달성하며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이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두산 구단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 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조성환 퀄리티 컨트롤(QC)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세 시즌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022년 10월 두산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무대 현장에 복귀했다.
현역 시절 국내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만 입고 뛰었던 그의 두산 감독 선임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감독 선임 배경에는 박정원 구단주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 때 이 감독은 "3년 안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후 이 감독의 지휘 아래 두산은 2023시즌 5위에 오르면서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당시에는 지도자 경험이 없는 이 감독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높게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2024시즌 연이은 불운에 어려움을 겪었다.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 시라카와 케이쇼 등 외국인 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었고, 토종 선발진 최승용과 최원준 등도 부상과 부진했다.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변수가 발생하자 이 감독은 이른바 '중간투수 야구'로 매 경기 총력전을 치르면서 이변헌, 김택연 등 젊은 불펜진을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어려운 살림에도 이 감독은 두산을 정규시즌 4위로 마치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KT 위즈에 1, 2차전을 모두 패하면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2015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후 5위 팀 업셋은 역대 처음이다.
절치부심한 이 감독은 2025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와 3루수 허경민와 내야 멀티 자원 전민재가 각각 KT와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상황에서도 앞선 두 시즌보다 높은 위치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국내 1선발 곽빈과 필승조 홍건희가 시즌 시작부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김재환, 양석환 등 베테랑 타자들의 부진이 이어지는 등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굴욕을 당하면서 팬들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졌다.
그러자 이 감독은 시즌 23승 3무 32패 9위에 그치는 성적 부진 책임을 안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결국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팀을 이끌었던 것을 제외하면 지도자 경력이 전무한 점이 독으로 작용한 셈이다.
사진=MHN DB, 두산 베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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