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연극 부부, 우울증 아내에 시든 남편 [TV온에어]

이기은 기자 2025. 6. 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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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아내의 우울증에 남편도 시들어가고 있었다.

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연극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이들은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 생활을 바랐다. 하지만 맞지 않는 부부의 삶은 늘 가시밭길이었다. 뜻대로 모든 게 되지 않았다.

아내는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일상은 어땠을까.

일단 아내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이로 인해 온 집안은 제대로 청소도 되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 증세를 알고 있었고, 늘 현관 앞에 택배가 쌓여있고 주방이 전쟁터 같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늘 한숨부터 나온다”라며 답답하지만 개선이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고통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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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내는 아이 앞에서만 우울증을 드러내지 않을 뿐, 하루종일 식사도 하지 못할 정도로 마음 상태가 좋지 않았다. 남편의 표정도 점점 굳어갔다.

아내는 낮에 홀로 음주를 했고, 남편은 화도 내지 못하며 주방에서 홀로 요리를 했다. 행복한 척 연기하려 했지만 둘 사이는 늘 위태로웠다. 남편은 “10년 넘게 봐서 아내를 안다. 음주하면 평소보다 눈도 풀려있고 텐션도 올라가 있다”라며 마음 속으로 늘 화가 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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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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