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마카세-믿음의 야구'… 실패로 끝난 '이승엽표 야구'[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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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재임 기간 내내 코스처럼 한 경기에 많은 투수를 기용하는 일명 '이승엽표 투마카세', '믿음의 야구'를 보여줬지만 결국 이승엽표 야구는 실패로 끝났다.
이 감독은 재임 기간 내내 투타 운용을 둘러싸고 꾸준한 논란에 직면해 왔다.
하지만 이 감독은 데이터를 고려하지 않고 홍건희 같은 대표적인 역스플릿 투수들도 자신의 신념대로 올렸고 좌투자를 상대할 좌투수가 부족하자 한 명이 4연투에 나서는 황당한 일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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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타자들에 대한 지나친 신임도 문제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승엽 감독이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재임 기간 내내 코스처럼 한 경기에 많은 투수를 기용하는 일명 '이승엽표 투마카세', '믿음의 야구'를 보여줬지만 결국 이승엽표 야구는 실패로 끝났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이 감독은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세 시즌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예상 밖의 결정은 아니었다. 두산은 이날까지 23승 3무 32패로 9위에 머물렀고, 5위 kt wiz와는 6.5경기 차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투마카세와 선수 혹사 논란
이 감독은 재임 기간 내내 투타 운용을 둘러싸고 꾸준한 논란에 직면해 왔다. 특히 투수 운용에 있어 이른바 '투마카세'식 이닝 분할, 잦은 연투와 멀티이닝 기용 등이 도마에 올랐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병헌, 김택연이다.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아직 젊은 나이였기에 관리가 필요했지만 그는 2024년 무려 77경기에 출전했다. 3연투도 1번 있었고 멀티이닝은 무려 17회였다. 그 결과 올 시즌에는 8경기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하다.

김택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24년 60경기 3승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고교 시절 5연투 논란 등 혹사를 당했기에 이승엽 감독은 2024시즌 전부터 김택연의 관리를 예고했으나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김택연을 자주 기용했다. 김택연은 3연투 2번, 멀티이닝만 17번을 소화할 정도로 2024시즌 무리하게 등판했다.
과한 좌우 놀이도 논란이었다. 이 감독은 올해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 김호준을 무려 4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렸다. 현대 야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원인은 좌타자를 상대로 좌투수만을 기용하는 이 감독의 고집이었다. 물론 일반적으로 좌투수는 좌타자에게 강하고 우투수는 우투수에게 강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데이터를 고려하지 않고 홍건희 같은 대표적인 역스플릿 투수들도 자신의 신념대로 올렸고 좌투자를 상대할 좌투수가 부족하자 한 명이 4연투에 나서는 황당한 일도 생겼다.
◆지나친 '믿음의 야구'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을 지나치게 믿는 '믿음의 야구'가 도화선에 올랐다. 양석환, 김재환, 조수행, 강승호 등 부진한 베테랑들을 끝까지 신뢰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올해 임종성, 오명진을 발굴했지만 이유찬, 박계범, 박준영 등 이 감독이 부임 초기부터 기대했던 유망주들은 모두 실패했다.

부임 내내 '초보 감독' 티를 떨쳐내지 못한 이승엽 감독. 결국 첫 감독생활은 불명예 퇴진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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