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실 오세요"...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14, 15일 열려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로 밤마실 오세요."
조선 말 문호를 개방했던 당시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행사가 오는 14일과 15일, 9월 2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구청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즐길 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2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국가유산청과 인천 중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10주년을 기념해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주제로 열린다. 근대 역사문화도시 인천의 정체성과 개항장의 국가유산을 조명하는 지역 기반 축제인 이 행사는 '개항장 밤마실' 부제를 앞세워 2016년 시작됐다.
14일 개막식은 근대 서구식 의상을 입은 시민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참여해 1883년 개항 당시를 재현한 퍼레이드, 500여 대의 드론이 중구청 상공에서 인천 상징물과 국가유산을 형상화하는 드론 라이트쇼 등으로 짜여졌다.
본 행사는 '8야(夜)’를 주제로, 개항장의 밤을 8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드론쇼와 미디어아트, 야간 경관 조명으로 꾸며진 거리를 감상하는 '야경', 이야기가 결합된 도보 탐방을 통해 개항장 근대사를 간접 체험하는 '야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산을 만나는 '야화',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야식', 플리마켓이 열리는 '야시' 등이다. 개항장 주민들 삶을 담은 사진전과 시민 예술인이 참여하는 자율 공연 등도 준비했다.
개항장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개항장 플로깅'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 등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체험 부스와 영어 해설 도보 탐방 등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국가유산청의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 사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며 "시민과 예술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 교류와 향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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