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장 “선거결과 승복해야… 투명성-신뢰성 최우선 준비”
“참관단 운영” 부정선거 가능성 일축
전국 투표소 1만4295곳 등 사전 점검
투개표 관리-사무 인력 20만명 배치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모든 유권자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나오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치러져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나 유권자의 후보자 검증 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또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소, 선거일투표소, 개표소 등 중요한 선거 관리 현장을 직접 참관한다”며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선거 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29, 30일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지 반출과 대리투표 등 부실 관리 논란이 불거지며 부정선거 음모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지만 부정선거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선관위는 투표소 현장을 감독하는 투표관리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소방, 경찰 등 행정기관과 연계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등 차질 없는 선거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선관위는 이날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와 254개 개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모두 마치고 13만여 명의 투표 관리 인력과 7만여 명의 개표 사무 인력을 배치했다. 노 위원장도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덕천초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를 방문해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참관하며 사전 점검에 나섰다.
선관위는 대리투표 등 범죄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사전투표 과정에서 선관위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 신분증으로 사전투표를 시도한 후 본인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재차 투표를 시도한 공무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6·3 대선 투표 당일 투표소별로 경찰관 2명을 배치해 집단 투표 방해 행위 등에 대한 질서 유지를 더욱 강화한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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