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아파트 쓰레기장 만든 中 노인…주민들 '고통'

강세훈 기자 2025. 6. 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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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최고급 아파트에 사는 한 노인이 집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 놓고 살고 있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다.

1일(현지 시각) 중화왕에 따르면 사건은 상하이 황푸구에 위치한 1억 위안(약 190억원)짜리 최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났다.

집 안은 20만 위안(약 3818만원)짜리 이탈리아산 소파 위까지 쓰레기로 덮여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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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상하이 황푸구 한복판의 최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한 독거노인이 쓰레기를 산처럼 쌓아두며 이웃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사진=칸칸신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상하이 최고급 아파트에 사는 한 노인이 집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 놓고 살고 있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다.

1일(현지 시각) 중화왕에 따르면 사건은 상하이 황푸구에 위치한 1억 위안(약 190억원)짜리 최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났다.

문제의 집은 157㎡(약 47평) 규모로, 원래 월세만 4만 위안(약 763만원)에 달하는 고급 주택이다.

그러나 집주인인 청씨가 음식물 쓰레기부터 종이박스, 비닐봉지까지 집 안팎에 잔뜩 쌓아두며 아파트 전체에 악취를 풍기고 있다.

집 안은 20만 위안(약 3818만원)짜리 이탈리아산 소파 위까지 쓰레기로 덮여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엘리베이터 복도까지 쓰레기로 가득 차서 숨을 참지 않고는 지나다닐 수가 없다"며 "벌레는 물론 죽은 쥐까지 나와 수리업체도 집에 못 들어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집을 팔고 이사 간 주민도 생겼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이 청씨를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관리사무소, 경찰, 지역사회 복지센터까지 수차례 불러 청씨를 설득했지만, 청씨는 "며칠 안에 치울 것"이라며 버텨왔다. 주민들은 "세 번이나 청소를 시도했는데, 청씨가 불 질러버리겠다고 위협해 더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청씨의 남편은 현재 별거 중이지만, 최근 "다시 나서겠다"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역 당국은 오는 3일, 청씨의 남편과 함께 다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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