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라크 입성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행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결전지 이라크에 입성했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 편으로 출국, 이라크에 도착했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승점 16(4승 4무)으로 요르단(승점 13)과 이라크(승점 12)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가운데 홍명보호는 6일 오전 3시 15분(한국 시각)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리는 예선 9차전에서 이라크와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이라크에 패한다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벌일 최종 10차전이 부담스러워진다.
지난달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손흥민(33·토트넘)을 포함한 선수 21명이 코칭 스태프, 대표팀 관계자 등과 이라크 원정길에 올랐다. 선수들은 이날 공항을 찾은 200여 팬의 환호를 받으며 출국장으로 향했다. 1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선 이강인(24)과 ‘중동파’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 등은 현지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라크가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돼 있는 탓에 대한축구협회는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최소 인원으로 원정팀을 꾸렸다. 동행하는 취재진도 없다. 경기가 열리는 이라크 남부의 항구 도시 바스라는 치안이 비교적 안정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표팀은 이라크 정부의 경호 협조 아래 방탄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폭염도 큰 변수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에 앞서 “손흥민을 이라크전에 무리하게 기용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발 부상에 시달린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 결장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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