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날…오늘 입니다

김재정 기자 2025. 6. 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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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이다.

2024년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이후 정확히 6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국민 위에 군림하려 했던 ‘기형적 권력자’의 오판으로 촉발된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젠 끝내야 할 때다.

지난 6개월 동안 두 눈으로 목도한 현실은 행동하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불법 비상계엄을 온 몸으로 막아내며 민주주의를 지킨 것도 국민이었고, 윤 전 대통령을 무소불위의 권좌에서 끌어내린 것도 국민이었다.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의 민주공화국이다’,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조문 맨 윗 머리에 자리한 2개 문장은 ‘선거의 가치’를 명쾌하고 간결하게 보여준다.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6·3 조기 대선 선거운동 기간 내내 네거티브와 마타도어가 난무했다. 예상은 했지만 국민의 마음 속에서 정치에 대한 실망은 더욱 깊어졌을 터다.

그럼에도 우리네 삶과 직결되는 정치에 등을 돌려선 안된다. 지난 6개월 간 평온한 일상이 망가지는, 잘못된 정치의 결과물을 지켜보며 대한민국 국민은 12월3일을 곱씹었다.

주말이 아닌, 목·금요일에 실시된 사전투표였음에도 역대 2번째로 높은 34.74%의 사전투표율에 담긴 함의는 다양할 것이다. 전남 56.50%(1위), 전북 53.01%(2위), 광주 52.12%(3위) 등 호남권의 투표율이 높은 것 역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민이 갖고 있는 권력을 ‘심부름꾼’인 대통령에게 위임하는 수단은 오직 선거 뿐이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권력인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은 유권자의 투표다.

혹여 ‘나 하나 쯤이야’ 하는 무관심과 외면은 또 다시 잘못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현대사를 관통하는 수많은 시행착오 역시 그 연장선 상에 있다.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 오늘의 소중한 선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이다. 국민이 권력자임을 보여줄 때다.

유권자의 시간 2025년 6월3일이 왔다. ‘선택의 날’ 이제 투표 뿐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총 유권자 수=4천439만1천871명
▲사전투표=5월29일(목)-30일(금) 오전 6시-오후 6시(투표율 34.74%)
▲본투표=6월3일(화) 오전 6시-오후 8시(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
▲개표=투표 종료 후 즉시(전국 254개 개표소)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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