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부부’ 아내 “남편, 내 동의 없이 시댁에 말 전했다..내쳐진 느낌”(결혼지옥)[핫피플]

[OSEN=임혜영 기자] 아내가 시댁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아이 앞에서는 넘치는 에너지를 보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끝없이 우울증으로 가라앉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 ‘연극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오랜만에 외식에 나섰다. 아내는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 게 있다. ‘시댁 식구들이 나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했을 때 당신이 ‘네가 잘못했나 보지’ 했는데 자기가 뭘 알고 있나 싶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최근에 시댁으로부터 내쳐졌다는 기분이 든다. 결혼하고 2~3년 있다가 어머니가 연골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하셨다. 수술을 해야 했다. 병원에서 ‘시간이 늦어서 다음 날 진료가 가능하다. 집에 가서 주무시고 아침에 와서 진료 보고 입원하는 게 좋겠다’ 해서 집으로 왔다. 아주버님께 전화해서 상황을 말했더니 ‘왜 사진을 안 찍었냐. 돈 때문이냐’ 하더라. 내가 시댁에 무엇을 잘못했을까 곱씹었다. 잘못한 게 있으면 말씀을 해달라고 했다. 사과 드리겠다고. ‘사과 필요 없다. 말하고 싶지 않다’ 하더라. 제 일이고 당사자인데”라고 말했다.
남편은 “자기와 나의 상황을 어머니도 얼추 아시고. 자기 아픈 것. 아프면서 물건 산 것”이라고 말했고, 아내는 자신의 동의 없이 상황을 시댁에 말한 남편에게 서운함, 배신감을 느꼈다. 아내는 “우리는 부부인데 왠지 당신은 나한테 다 안 보여주는 느낌이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남편은 “결혼 초기나 아니면 연애 때나 내가 뭔가를 얘기했을 때 못마땅해한다. 그래서 얘기를 못하게 된다. 나도 당신이랑 갈등 생기는 게 싫다. 그래서 얘기 자체를 안 꺼내게 된다”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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