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식 태운 채 진도항으로 돌진…40대 가장 긴급체포
동은영 기자 2025. 6. 2. 23:24

▲ 진도 앞바다 수색하는 목포해경
전남 진도항 해상에 빠진 승용차에서 3명의 시신이 인양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40대 가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일) 새벽 1시 10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아내와 고등학생 두 아들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승용차는 오늘 오후 7시 25분쯤 추락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위치에서 발견됐습니다.
인양된 차 안에서는 여성 시신 1구와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숨진 3명이 A 씨의 아내와 두 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밤 9시 10분쯤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직접 진도 앞바다로 차량을 돌진했고, 스스로 빠져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또, 진도항에서 광주까지 지인의 차량을 이용했는데, 경찰은 해당 지인에게 범인도피 등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A 씨에게 살인 또는 자살 방조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동은영 기자 d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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