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항 추락 차량서 일가족 시신 3구 발견…40대 가장 긴급체포
이재은 2025. 6. 2. 22:44
'학생이 등교 안 했는데 연락 두절돼' 교사 신고
일가족 탑승 차량 해상 돌진 후 가장만 빠져나와
사건 44시간 만인 2일 오후 9시께 서구서 체포
2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항 인근 해역에서 목포해양경찰서 직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2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항 인근 해역에서 목포해양경찰서 직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일가족 탑승 차량 해상 돌진 후 가장만 빠져나와
사건 44시간 만인 2일 오후 9시께 서구서 체포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남 진도항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의 시신이 인양된 가운데 가장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40대 아내와 고등학생 아들 두 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A(4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아내와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승용차는 이날 오후 8시 7분께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포착됐으며 차 내부에서는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 절차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찰은 숨진 3명이 A씨의 아내와 두 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바다로 돌진했던 A씨가 홀로 차량 밖으로 나와 뭍으로 올라온 뒤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사건 44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9분께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6분께 광주 북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A군이 학교에 오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교사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A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친형도 연락이 끊긴 상황이었다.
해경은 A군 일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해 이들의 마지막 위치가 진도항 인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전날 오전 1시께 이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바다에 빠지는 모습을 확보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선 막판 불거진 '리박스쿨'과 '짐로저스'…지지율 변화 있을까
- “23년 전 토론 맞나”…1200만명 환호한 노무현·이회창 활약상
- “김문수만은 절대…아니 이재명!” 멋쩍은 권성동, 웃픈 해프닝?
- 꿈쩍도 않더니…"대통령 누가되든 이 종목 오른다" 들썩[주톡피아]
- 권성동, 이준석에 사퇴 권고…“오늘밤, 김문수 후보에게 힘 모아달라”
- 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 선언' 부인…“사실과 다른 말 퍼져”(종합)
- 삼성페이 ‘3시간30분 먹통’… 생활금융 인프라 신뢰성 시험대에(종합)
- “너 때문에 죽을 뻔” 화내자…5호선 방화범 “안 죽었잖아”
- '국민감독' 되지 못한 국민타자...이승엽 두산 감독, 아쉬운 마무리(종합)
- 'WC 본선행 눈앞' 홍명보호, 결전의 땅 이라크 출국..."이제 두 경기 남았다"